부모님이랑 치매 자가진단 한번 해보세요.

부모님이랑 치매 자가진단 한번 해보세요.

치매는 환자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모두가 힘들다는 말은 심심치 않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가까이서 치매로 고생하는 분을 보고 나니 힘들다는 말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는거 같아요.

얼마전 부터 퇴근 후 집에 오면 현관 비밀번호 뚜껑이 매번 열려있는데 처음에는 출근할때 깜박하고 안덮었나 했다가 몇일 그러다 보니 도둑이 들었나 싶었고, 참 많이 불안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아래층 할머니가 치매가 와서 4층인 우리집을 3층으로 알고 비밀번호를 자꾸만 누르셨나 보드라구요. 토요일 아침 거실에서 있는데 자꾸만 누가 비밀번호를 눌러대는 소리..매일 아침 등산하고 약수물 떠오던 건강한 할머니셨는데,, 

치매란게 이런거구나 싶은게 어찌 생각하면 참 무서운 병이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기억으로 살아가는데 그 기억이 사라진다..좀 무섭죠?

치매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뇌가 퇴행과정을 거치면서 오는 알츠하이머병이 치매환자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혈관이나 뇌출혈 등으로 뇌가 손상을 입었을때 오는 치매인데, 전자의 경우는 치매 진행속도를 늦출수 있지만, 근복적인 치료법은 없고, 후자의 경우는 치매를 가져올수있는 습관등을 바꿔주거나 한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피해갈수가 있죠.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이미 진단을 받았더라도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주면 진행속도를 늦출수 있기에 치매전문 병원 활동 프로그램 중 꼭 끼어있기도 하죠.

뇌를 자극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뇌를 자극해 주는 방법으로는 퍼즐맞추기, 악기배우기, 독서나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게 좋고, 이 방법들은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요소를 20%감소시키는 방법이기도 하죠.

TV를 보는건 뇌가 수동적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치매예방 또는 치매환자에게는 좋지 않구요.

알츠하이머 치매에 좋은 방법으로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빼 놓을수 없어요.

운동을 하게되면 뇌 혈액순환이 잘되서 뇌기능을 개선히켜서 치매에는 더 없이 좋다고 할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예방에 신경을 쓴다고는 해도 치매를 부르는 요인이 다양하다 보니 치매라는 판정을 받는 분도 계시고, 어쩌면 요즘 부쩍 깜박하는 증상덕분에 내가 혹시...라던가 우리 부모님이 혹시...하는 생각을 하고 계신분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깜박증이 있지만, 부모님이 했던말 또 하고 또하고 할때면 처음에는 또또 한다 잔소리로 듣다가도 어쩔땐 혹시..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치매인지 아닌지 자가진단을 할수 있는 글이 있어서 담아왔어요.

이건 네이버 지식백과 치매의 예방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에 있는 내용이란걸 먼저 알려드려요.

치매 자가진단(체크하는 기준은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해주세요.)

1.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할때가 있다.

2. 과거에 쓰던 기구 사용이 서툴러졌다.

3. 돈관리를 하는데 실수가 있다.

3.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

4. 길을 잃거나 헤맨적이 있다.

5. 전에 가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6.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야기를 따라 가기 힘들다.

7. 책을 읽을 때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된다.

8.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때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9. 갈수록 말수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10. 물건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다.

11.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12. 약 먹는 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13. 이야기 도중 방금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를 잊을 때가 있다.

14. 약속을 하고 잊은 때가 있다.

15. 어떤 일을 하고도 잊어버려 다시 반복한 적이 있다.

16. 본인에게 중요한 사항을 잊을 때가 있다.(결혼 기념일 생일 등등)

17.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변화가 생겼을때 금방 적응하기가 힘들다.

18. 몇일전 들었던 이야기를 잊는다.

이 중에서 10개 이상에 체크가 된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그럴수도 있다이지 그렇다가 아니니까 염려스러우면 병원을 찾아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런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