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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냄비 닦는법, 마늘 쉽게 까는법, 그릇이 끼었을때 힘들이지 말자!

설거지를 하다가 간혹 이런경우가 생기죠. 그릇 두개가 끼어서 절대 빠지지 않을때..

힘을 줘보기도 하고, 식용유나 세제를 부어서 돌려봐도 당최 빠질생각을 안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릇 두셋트를 샀는데, 어쩜 이렇게 둘이 딱! 안팎으로 끼는 사이즈인지, 국그릇도 이렇게 밥그릇도..그래서 처음에는 힘을 줘서 빼다가 열받아서 깨먹고, 두번째는 식용유 부어서 방치해서 버리고,, 이쁜 그릇인데 아깝죠.

그러다가 알게 된 혹! 하는 방법이 있드라구요. 왜 이걸 진작 몰랐는지..




그릇이 끼었을때

이녀석처럼 그릇이 끼었을때는 다른거 다 필요없구요. 따뜻한 물만 있으면 되요.

아래 사진 보이시죠?스댕 그릇에 물방울 맺힌거~

방법은 간단해요. 

그릇 두개가 들어갈만한 곳에 따뜻한 물을 붓는데, 물높이는 끼인 그릇을 넣었을때 반정도 잠기는 정도이면 되요.

따뜻한물..보다는 뜨거운 물이 좋아요. 뜨거운 물을 붓고 그릇을 넣어두고 방치..

다른분이 바깥쪽에는 뜨거운 물, 그릇 안쪽에는 차가운 물을 넣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전 그렇게 하니 별반응이 없어서 뜨거운물로만 하는데, 잘 빠지는 같아요. 이렇게 하면 뜨거운 열기로 그릇속이 팽창해서 그릇이 빠지는 원리라고 하드라구요.

이렇게 했다고 해서 뽕!하고 쉽게 빠지지는 않구요. 살짝 돌리면서 한쪽으로만 힘을 조금 주게 되면 분리가 되요.

버릴뻔 했던 녀석들을 소생시킨 ㅎㅎ 그릇이 끼었을때 한번 시도 해 보세요. 이렇게 그냥 버리면 아깝자나요.




이렇게 정말 간단한 방법인데, 몰라서 버리고 힘들이는 일들이 살림을 하다보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생활의 지혜라고나 할까..몇가지 팁을 몇개 더 알려드릴께요.




탄 냄비 닦는 법

살림하다가 냄비 한두번 안 태워본 사람이 있을까..물론 있으시죠..하지만 전 자주 냄비를 태워먹는다죠.

고구마를 자주 먹는데 이게 은근히 살짝 태운게 더 맛난지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자꾸 냄비를 태워 먹게 되는거죠.

처음에는 철 수세미로 열나게 문질러서 씻어줬는데, 엄청난 힘과 시간을 들이고, 냄비에 수세미 자국 박박 남기게 되죠.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냄비에 식초, 물, 베이킹 소다를 넣고 끓여주는 건데, 물이 팔팔 끓고부터 5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물이 미지근했다 싶으면 집에 쓰는 수세미로 문질문질 해주시면 어렵지 않게 탄 냄비를 닦아낼수 있어요. 

탄 냄비 닦는 2번째 방법은 콜라를 이용하는건데, 위와 같은 방법으로 끓이는 건데 식초대신 콜라는 이용하는 거예요. 

김 빠진 콜라면 충분해요.

저는 완전히 새까맣게 탄 냄비는 식초를 이용하고, 그보다는 덜한 냄비나 후라이팬, 냄비 바닥있죠? 냄비 바닥 탄거 말이죠. 거기도 은근 자국이 눌러붙어서 때가 잘 안지는데 그렇때는 콜라에 담궈서 바글바글 끓여주고 씻어내요. 

또, 사과껍질을 넣고 끓여서 해도 탄 냄비를 말끔히 지울수 있다고는 하는데, 전 그 방법은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탄 냄비 닦는 법 역시 어려운 거 아니죠?ㅎㅎ




이번에는 마늘 쉽게 까는 법 이예요.

귀찮아서 곱게 갈아진 마늘을 사서 쓰지만 어쩌다 시골에서 마늘을 보내주시면 고맙기는 하지만, 참..마늘 까는 게 귀찮아서.. 처음에는 양파망에 넣어서 한동안 방치하고 그냥 썩혀버린 적도 있어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하지만! 이제는 마늘 보내주시면 한쪽도 버리지 않고 꼼꼼하게 쓰는데, 그 비결이 바로 마늘을 쉽게 깔수가 있기 때문이죠 ㅎㅎ

언제가 TV에서 마늘 쉽게 까는 법이라고 알려준게 있는데, 마늘 머리통만 날리고 냄비에 넣고 마늘 마구마구 흔들어주는 법..이게 마늘 까는 법은 쉬울지 몰라도 마늘이 죄다 짓눌리고 마늘즙 생기고,, 마늘을 저처럼 몽땅 갈아서 쓴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생마늘 쓸일있을때 절대 비추인거 같아요.

그럼 어떻게 마늘을 쉽게 깔수가 있지?

바로 전제레인지를 이용하는 거예요. 이 방법이 좋은점은 마늘을 쉽게 깐다 + 손에 마늘냄새가 안난다 ㅎㅎ

마늘 머리를 칼로 댕강 잘라주고 전제렌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면 마늘 껍질이 아주 바삭거리면서 마늘을 쉽게 깔수가 있어요.

너무 돌리면 완전히 익어버리니 30초 안쪽으로 돌려주시는데, 마늘의 수분상태에 따르니까 시간 타임을 적절히 돌려주는게 처음에는 잘 안맞을수 있지만, 두어번 돌리다 보면 아마 감이 오실꺼예요. 네일아트 열심히 한 손에 마늘냄새나면 안되니까 이제 마늘 깔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자구요~




마지막은 크레파스 지우는 법이예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바닥 벽 할것없이 도화지로 만들어버리죠. 도배한지 좀 오래됐다면냐 덜 하겠지만, 반짝반짝 새 벽지라면,,아이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뒤돌아서 울화가 치밀고 ㅜㅜ

이럴때 이제는 한 없이 착한 엄마가 되도록 해보아요.

일단, 벽에 그림그리는 아이를 위해 벽에 큰 도화지를 붙여주시고, 그림그리는 공간 제공 ㅎㅎ 해주시구요.

벽지에 그려진 크레파스라면 물파스+매직블럭를 이용해 보세요.


둘 중 하나로만 하면 얼굴이 번지니까 두개를 순서대로 이용하셔야 해요.

물파스를 크레파스 그림이 있는 곳에 톡톡 두드려주시는데 좀 촉촉하게 젖도록 해주시고, 물티슈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이러면 연해지지만 좀 번지거든요. 이럴때 매직블럭을 이용해서 마무리하면 깨끗하게 지울수가 있어요.

헌데 이건 실크벽지만 되고 일반 종이 벽지는 안되드라구요. 혹시 모르니 벽지 귀퉁이에 한번 실험해보고 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소파 뒤 침대 뒤 이런곳에 실험해보고 가장 좋은 게 물파스라서 계속이용을 했드랬죠. 

아이들은 왜 도화지 붙여준곳은 이용안하는지 ㅜㅜ


방법만 알면 쉬운데, 몰라서 힘들이고 속상했던 것들이죠?

이제 초보주부 티내지 말고 베테랑 주부 티 팍팍 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