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남도 도울수 있다는건 알지만, 선뜻 헌혈을 하게 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무섭기도 하고 행여나 잘못될까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요즘 헌혈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기에 기사를 보니 헌혈을 하는 것만으로 봉사시간을 인정받을수 있기에 헌혈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좀 씁씁할 면도 있지만, 피가 절실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닌가 싶어요. 피는 오로지 피로만 대체할수 있다니 말이죠.
피를 대체할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연구를 하고는 있다지만,, 먼 미래..까마득히 먼 미래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다르게 생각하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들 중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임에는 분명한거 같아요. 헌혈 1회당 봉사인정 4시간이까 미쳐 봉사활동 못채워서 애타는 분이라면 헌혈을 하고 오는것도 좋을 듯해요.
헌혈 봉사시간 인정받기
봉사활동인정은 사회복지 자원봉사인증관리 사이트에서 인정받을수 있는데, 자원봉사자로 회원등록 후 자원봉사인증-헌혈실적조회안내에서 할수 있고, 한번 등록을 해두면 헌혈을 할때마다 자동으로 봉사시간이 인정되요. 하지만, 자동이라고 해도 헌혈 후에는 꼭 한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체크를 꼭 해두시길 바래요. 하지만, 봉사시간이 죄다 등록되고 인정되는건 아니고 2010년 7월부터 인정된다는것도 알아두셔야 겠어요.
헌혈 조건
봉사시간 채우고 용이던 아님 어떠한 이유에서건 헌혈을 맘 먹었다 할지라도 헌혈을 아무나 할수 있는건 아니예요.
나이와 몸무게, 해외여행 기간, 복용하고 있는 약, 질병 등등을 따져본 후에 조건이 갖춰졌을때 헌혈을 할수 있거든요.
제 경우 오래전 학교서 단체 헌혈을 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별 생각없이 헌혈하다 되려 쓰려진 경험이 있어요. 몸무게 미달,, 현기증 픽...
물론 지금은 가당치 않은 조건이지만요.
헌혈을 할수 있는 조건으로 나이와 피 성분에 따른 조건이 있어요.
전혈헌혈은 만 16~69세의 나이에서 붉은 피를 뽑는건데, 2달에 한번 헌혈이 가능하지만, 년 5회로 제한을 하고 있어요. 한번 헌혈할때 10분정도 걸려요.
혈장성분헌혈은 만 17~69세의 나이에서 2주에 한번, 년 24회로 제한하고 있어요. 혈장성분 헌혈은 30분 정도 걸리는데 붉은 피 아니고 노란색인걸 볼수 있어요.
혈소판 성분헌혈도 있는데, 이건 만 17세~59세의 나이에서 가능하고, 2주에 한번 년 24회로 제한을 하는데 한번 할때 60분정도 걸려요.
혈소판 헌혈은 일반 헌혈과 좀 달라서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일단 내 몸밖으로 뺀 혈액에서 혈소판을 빼내고 다시 내몸으로 피를 넣어주는 과정이라서 좀더 시간이 걸려요. 다뽑은 결과물 역시 노란색 이구요. 일단 몸 밖으로 한번 나왔던 피를 다시 넣어주는 거라서 간혹 부작용으로 저체온증으나 저칼슘혈증 등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드라구요. 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혈소판 헌혈은 좀 꺼려지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헌혈의 조건으로 몸무게와 혈압도 조건에 부합해야 해요.
남성은 50kg, 여성은 45kg이상 이여야 가능한데, 미달인체 헌혈 했다가는 머리가 핑도는 아찔한 경험을 할수 있으니 절대 금하셔야 해요.
혈압 역시 중요한데, 혈압은 수축기 90~179, 이완기 100미만 이여야 하고, 헌혈당시 체온이 37.5도 이하 맥박 50~100이여야 헌혈을 할수 있어요.
헌혈을 할 당시 해외여행의 경험이 있다면 최소 1개월이상은 지나야 헌혈을 할수 있고, 평소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완치라는 소견이 있어야만 헌혈을 할수 있어요. 또, 임신, 분만, 유산의 경험이 있다면 최소 6개월 지나야 헌혈을 할수 있고, 예방접종을 했다면, 1개월 이상의 기간이 지난 후에 헌혈을 할수 있어요.
마지막 헌혈의 조건으로 수혈을 받은 적이 있고, 수혈 후 1년 이하일때 역시 헌혈을 할수 없어요. 수혈 후 최소 1년의 기간이 지난 후에 헌혈을 할수 있어요.
건강한 분이라면 언제든지 팔뚝 빡! 내밀어 할수 있지만, 조금의 제약들이 있으니 헌혈을 하려 갈 생각이시라면 미리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해요.
헌혈하는 과정
헌혈할 당시 위의 조건들이 갖추어 졌다면 헌혈을 하는 곳으로 바로 가서 헌혈을 할수 있는데, 그전 미리 헌혈문진을 해두고 다녀오면 간편하게 하고 올수가 있어요. 대부분 전자문진을 할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지만, 기다릴 필요없이 집에서 가고 가도 되요.
헌혈 전 간단히 혈액심플을 채취해서 헌혈을 할수있나 여부를 따져보고 ok 하면 헌혈을 하게 되는데, 헌혈 석에 앉아서 기다리면 대바늘 꼽고 헌혈을 하게 되요. 헌혈하는 바늘은 일반 주사기 바늘보다 많이 굵다는거..대바늘 만해요. 막상 꼽으면 아프지는 않지만, 바늘이 엄청 크다보니 바늘 공포증이 좀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피 뽑으면서 폰이나 책을 보다보면 금새 끝이 나요. 20분 안쪽으로..
헌혈을 모두 마치고 나면 휴식을 취하고 귀가하는데, 혹시 모를 어지럼증과 지혈을 위해 20분쯤 휴식을 취하게 되요. 이때 간식거리도 줍니다.
헌혈을 마치고 귀가할때 헌혈증과 선물을 받게 되는데, 헌혈의 집마다 조금씩 다른 선물을 줘요. 보통 영화교환권 이런걸 주드라구요.
건강할때 헌혈을 해 두었다면 혹시 내가 불의의 사고로 수혈을 해야할때 진료비를 공제받을수도 있으니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해요.
처음이 무섭고 겁나지 한번 해보신 분들은 헌혈이 내건강에도 좋다고 하시고 주기적으로 하신다는데, 전 헌혈보다 대바늘이 좀 더 두려운거 같아요. 순간 훅 들어오는 그 굵직함...
어떤 이유에서건 헌혈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니 컨디션 좋을때 한번쯤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