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를 괴롭히는 쇼그렌증후군 증상과 예방하기
가을하면 높고 푸른 하늘을 떠올리게 되지만 요즈음 초미세먼지라는 녀석들 덕분에 가을다운 하늘을 본 날이 몇일 되지 않는거 같아요. 어쩜 사계절 내내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지 원..
미세먼지가 대두되면서 각종 질환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면서 이로 인한 질환들까지 눈 여겨 보게 되는데요. 이중 우리 엄마들을 괴롭게 만드는 질환이 바로 쇼그렌증후군이예요.
쇼그렌증후군 주로 50대 이상이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데 폐경을 즈음해서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초기에는 증상들이 단순해서 대수롭게 않게 여기게 되지만, 갈수록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치료 시기 또한 길어져서 발병초기에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아요.
쇼그렌증후군
쇼그렌증후군은 우리 몸에 면역밸러스가 무너져 눈물샘이나 침샘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입과 눈쪽에 작용해서 입이 자주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쇼그렌증후군으로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로 봐서 나빠진 공기탓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연령별로 보면 50대, 60대,40대 순인데, 갈수록 나이대가 다양해 지고 있다고도 하네요.
쇼그렌증후군 증상
쇼그렌증후군은 스웨덴의 쇼그렌이라는 의사가 처음 질환을 보고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 몸 스스로 몸을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주로 침샘, 눈물샘에서 발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입과 안구 건조란거죠.
안구건조증은 겨울철 찬바람에 많이 노출되면 겪는 증상으로만 여겼는데, 눈물샘 스스로 위축되서 눈이 뻑뻑해진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울거 같지 않나요? 안구 건조증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안는 고통이죠. 눈이 항상 뻑뻑하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듯해서 자꾸 신경쓰이고 뻑뻑한 눈이다 보니 깜박이는 것 자체가 고통이거든요. 아파요 눈이 ㅜㅜ 가렵고 따갑고 그래서 인공누액을 수시로 사용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할때는 누액만으로는 부족해서 병원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하고 잠시 소홀히 했다가는 결막염으로 진화되서 몇날몇일은 벌건 눈으로 생활을 해야 하죠.
안구와 함께 구강건조증도 생기는데, 입에는 항상 촉촉하게 침이 있어서 말을 할때 음식을 먹을때 많은 역할을 하지만 우리는 전혀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죠. 구강건조증이 발병하고 나서야 아..침이 이렇게 고마운 것들이였구나 하고 때늦은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입 속에 침이 부족하면 단순히 입이 마른다는 느낌으로 시작해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먼저 입이 마르고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들이 있어요.
잇몸이 붓기를 반복하고 방치시 치아에도 영향을 주게되죠. 혓바닥 역시 침이 부족해말라 쩍 갈라지고, 혀바닥이 갈라지면 음식먹기 힘든거 아시죠?
음식 맛의 음미는 고사하고 음식을 먹는것 자체가 고생스럽거든요. 음식먹을때마다 아프니 식욕이 사라져 버리고 이로 인해 병을 더 키우게 되구요.
쇼그렌증후군이 꼭 안구와 구강에만 증상이 나타나는건 아니예요. 관절염이나 다른 장기에 침범해서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관절염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폐에 침범해서 마른 기침이나 폐렴을 가져오기도 하죠. 침이 부족하니 음식을 삼키 힘들게 되고, 이로 인해 음식이 역류하는 소화장애도 가져오기도 하구요.
쇼그렌증후군 예방
쇼그렌증후군이 무너진 면역체계로 인한 것이니 만큼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겠구요. 평소에 입과 눈이 건조함을 느낀다면 메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부터 시작 하셔야 해요.
입은 당없는 껌이나 사탕으로 입에 침분비가 많이 되도록 해주는게 좋고, 안구에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서 건조해지는 미연에 방지해 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생활하는 환경 역시 중요한데, 몸이 전체적으로 건조해지는 걸 막아주는게 좋으니 가습기와 보습은 특별히 신경을 쓰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되요.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카페인 성분은 줄이는 것이 좋구요.
이렇게 노력을 해서 증상들이 개선되면 좋지만, 만약 이런 건조함들이 3개월 이상 지속 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수 있으니 병원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아요. 쇼그렌증후군 치료는 결코 짧은 기간에 끝나지 않고 꾸준히 오래도록 관리해서 치료가 되는거라 빨리 병을 알아채고 치료를 시작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