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한랭질환 증상과 예방법
집에 수도가 얼어버릴만큼 추운 날이 드디어 시작이네요.
우리집 수도가 꽝 얼어서 업체 불러서 해빙하고 힘든하루였네요.
이렇게 추운 날이면 집에 수도도 문제지만, 사람도 추위에 이기지 못해 병에 걸리게 되는데,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한랭질환이예요.
한랭질환? 이러면 생소하겠지만, 동상, 저체온증 모두 한랭의 종류중 하나이거든요.
한랭질환이 어떤건지 아시겠죠?
지역마다 온도차이가 있다지만, 유독 바람이 심한 곳이 있죠. 높은 건물이 많은 곳 사이로 부는 바람도 그렇구요.
동상이나 저체온증은 대표적인것들이라서 잘 아시겠지만, 바람화상이란거 들어보셨어요?
정말 추운날 바람을 맞으면 우리가 흔히 칼바람이라고 하잖아요.
그 바람이 피부에 상처를 주는데 이 역시도 한랭질환의 일종이거든요.
칼바람을 오래도록 맞고 일을 하는 분이나 피부가 연약한 분이라면 외출 후 피부가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한번쯤은 느껴지실꺼예요.
이때 충분히 보습해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금세 회복되지만, 장시간 혹은 방치를 하게되면 따갑다가 가렵고 이후 각질이 생겨서 살이 트기까지 하니까 찬바람에 많이 쐬였다면 살이 갈라지지 않도록 보습을 하고 트지 않게 미리 예방을 해주어야 해요.
칼바람 맞고 나타나는 증상들이 화상증상과 비슷하다 해서 바람화상이라고 한다고 하거든요.
한랭질환의 하나인 바람화상을 예방하려면 일단 외부로 노출되는 목, 손, 얼굴 등도 보온을 해주고, 귀가 후 충분히 보습을 해서 갈라지지 않도록 해주는게 좋아요. 다른계절보다 피부보습을 더 많이 해 주어야 하는 이유도 이런거 때문이죠.
얼굴이외에 목, 바디 등도 신경을 써서 꼼꼼히 발라주세요. 전 가방을 오른손에 항상 들고 다니는 탓인지 더러운 손마냥 오른쪽 손에 각질이 잘 생겨서 요즘 핸드크림을 시간마다 발라주고 있어요. 출 퇴근 시간 바람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한가 봐요. 그래서 장갑도 구입했어요.
두손을 놓고 보면 유독 오른손이 까칠한것이 보이거든요. 주먹을 꽉쥐고 피부가 탱탱하게 만들면 오른쪽 손등이 금방이라도 갈라질거 같고,,처음에는 많이 따갑고 했는데 병원서 주는 약먹고 보습에 엄청 신경을 쓰고 얼굴만큼 손에도 관심을 주니까 한결 좋아지고 있어요. 일단 안따갑거든요.
동상
역시 한랭질환의 하나로 주로 귀, 손가락, 발가락처럼 끝자락에 있는 부위들에 많이 생기죠.
영하권의 날씨에 바로 노출되었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되면 동상에 걸리게 되는데, 이때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미지근한 물에 녹여주기를 해야해요. 갑자기 뜨거운 물에 넣으면 손이 따끔거리고 아프거든요.
미지근한 물에서 서서히 물 온도를 높여서 얼은부위를 녹여주시면 동상이 완화되요.
겨울에 수도관 얼었을때 뜨거운 물 바로 붓지 말라는것과 같은 거죠.
그리고 동상은 추운 날씨도 한 몫하지만 혈액순환이 안되서 나타나는 이유도 있는 만큼 꽉 조이는 옷은 피해 주세요.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거든요.
어른이라면 겨울에 옷을 많이 입으면 둔하고 조이는걸 느껴서 대처를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조이는지 아닌지 옷 입을때마다 체크를 해주세요. 만약 아이가 좋아하는 곳과 싫어하는 옷이 있다면 거기도 다 이유가 있는거예요. 옷이나 모자가 꽉 조이면 두통도 오고 몸 전체가 저린듯 느껴지니까 특히 아이들 옷에 신경을 좀 더 써 주셔야 해요.
그리고 동상은 젖은 옷을 입고 추위에 노출되면 금방 오겠죠.
겨울철 산행을 자주 가는 분들도 땀관리 잘해서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채비를 해주셔야 해요. 우리 이모는 주말 마다 등산을 가시는데 다른건 몰라도 양말을 5개 정도 들고 가세요.
평소 발에 땀이 많아서 중간중간 갈아신는다고 하시거든요. 안 그러면 발이 얼어버려서 힘들다고,, 한번은 깜박있고 양말 봉지 그냥 두고 가셔서 고생하셨데요..
냄새정도면 한번 웃고 말겠지만, 동상이 와서 병원 신세를 지시고 요즘은 등산양말에 엄청 관심을 가지고 계시죠. 양말 사랑ㅜㅜ 안쪼이고 흡수잘되고 이쁘고 따숩고 이런거..
저체온증
역시 한랭질환으로 그렇게 많은 환자가 있나 싶었는데 많드라구요. 한랭질환으로 치료받은 사람 통계인가를 봤는데, 1년동안 한랭질환으로 접수된 사람 중 80%가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드라구요.
저체온증은 몸의 온도가 35도 이상 떨어져서 혈액순환이 안되는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건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수 있다는거..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얼어죽는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거죠.
겨울이라서 두꺼운 옷들이 많지만,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서 조이지 않게 하고, 땀에 젖었을때 바로바로 갈아입어서 수분증발을 막아주는게 좋겠죠.
추운날 거하게 술한잔 마시다 보면 길 바닥에 누워버리는 분들 계신데, 절대 조심하셔야 해요.
저체온증으로 세상과 빠빠이 할수 있으니 말이죠.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TV)
한랭질환으로 몸 어딘가 이상이 왔다고 신호를 보내면 바로바로 조취를 취하시는게 가장 좋은 해결법이예요.
좀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면 상태만 더 악화되는게 한랭질환인만큼 신경써서 관리해주시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나 어르신이 계신다면 평소보다 보온에 더 신경써 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