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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황재균 앞으로의 거취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있는 코리안리거 황재균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롯데팬인 저로써는 너무나 안타까운 기사네요.ㅜㅜ 


지난해 롯데자이언트에서 거액의 연봉을 제시함에도 야구선수로써의 목표를 위해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했던 황재균선수. 

하지만 너무 무리한 선택이였을까요, 많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한시즌을 마무리하며 결국 메이저리그 정착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웠던 황재균 선수의 도전!!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살펴볼께요.




올해 서른을 맞이한 황재균선수. 팬들의 기대와 성원을 받으며 야구선수로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어요.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강팀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에 입단한것은 더욱 고무적이였죠. 

메이저리그에 입성당시 많은 전문가와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의문점을 안고 시작했어요. 


한국리그에서는 안정적인 3루 수비와 3할 타자로서 상위링크된 선수였고 그가 가진 역량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하는 것이였죠.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였을까요? 자신의 데뷔전에서 황재균은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5번으로 출전해서 6회에 솔로홈런을 기록한 것이죠. 

3-3으로 팽팽하게 지어지던 경기에서 터진 홈런이였기에 그 임팩트가 더했어요. 


그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경기라도 뛰고 싶다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 간절한 경기에서 결승홈런을 쳤다는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라고 했어요. 

그가 얼마나 간절했는가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었죠.




데뷔전 홈런을 기록한 황재균에게 현지언론을 물론 국내언론과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고 또한명의 코리안빅리거가 탄생할까하는 기대도 잠시. 데뷔전 이후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시련을 맞이합니다. 


메이저리그 도전의 내리막길이 시작된 것이죠. 워낙 출전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그의 역량을 펼칠 무대가 없었어요. 


물론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경쟁하고 거기서 살아남느냐 추락하느냐의 싸움이지만 그러기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 출장경기가 적었지않나 싶어 내심 아쉽네요.




이후 이렇다할 활약도 기회도 잡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양도선수지명 처리된 황재균은 웨이버 공시를 통과했으나 타팀의 콜을 받지못해 결국 남은 시즌을 트리플A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결국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8경기 52타수 8안타 0.154의 타율로 마감하게 되었네요. 

황재균이 국내에서 기록한 기록에는 훨씬 못미치는 기록이지만 생애 한번이라도 메이저리그땅을 밝고 싶다던 그의 염원과 도전은 앞으로 남은 선수생활에 큰 자산이 될꺼라 믿습니다.




한편 기본적인 짐만 놔두고 나머지 짐들은 모두 한국의 부모님집으로 보냈다고 해요. 한국복귀가 기정 사실화 된 것이죠. 

비록 미국진출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국내에서 황재균은 모든 구단이 관심을 가질만한 대형 FA 선수예요. 

이미 100억대의 대형계약이 이루어지고있는 국내 분위기인만큼 적어도 80억 이상은 받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제 생각에도 한국에서의 성적을 생각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받지 않을까 싶네요. 


메이저리그에서의 좌절을 국내에서 폭팔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국내에서의 황재균은 눈빛이 달라진 간절한 선수로 다시 만날꺼 같네요.




롯데팬으로써 롯데유니폼을 다시입을 가능성을 소망해보지만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예요. 

'프로는 돈으로 가치를 이야기 한다' 라는 말처럼 자신에게 가장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 구단으로 갈 확률이 높겠죠. 

황재균을 타팀 선수로 상대한다고 생각하면...재균아 롯데로 돌아와~~~!! 

하지만 롯데는 내년 대형 선수들이 줄줄히 FA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쉬운일은 아닐 것으로 보여요. 

국가대표팀 주전 포수인 강민호, 프로 데뷔후 꾸준한 활약의 손아섭, 미친 후반기를 달리고 있는 최준석 

모두 FA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예요.




어느 구단을 선택하든 메이저에서 상처를 많이받은 선수인만큼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것이 선수에 대한 예의일꺼예요. 

국내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던 선수인만큼 좋은 대우를 해줄꺼라 생각되네요. 

황재균 선수 스스로도 지난 아픔은 잊고 새롭게 발딛일 수 있도록 마음 편안히 훈련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그의 야구는 아직 현재진행형,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