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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꽉 끼는 구두 늘리기 방법과 구두 광내기


새 구두를 샀는데 사이즈는 맞지만 발에 꽉 낄때가 있지 않나요? 

제 경우는 발볼이 많이 끼는 편이라서 후기를 보고 고르는 편이지만, 실패할때가 종종 있어요. 

앞뒤 길이가 작다면 바꾸면 되지만, 그냥 꽉 끼는 정도라면 교환없이 집에서 구두를 늘릴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발볼 쪽이 작다고 한 치수 큰걸 사면 걸어다닐때마다 벗겨져서 고생하니까 늘려서 신는 것이 좋드라구요.


헌데 이건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산 구두라고 예외는 아닐꺼예요. 매장에서 신어볼때 편하고 잘 맞아서 구입을 했는데 하루 사이 내 신발에 먼일이 난건지 집에서 신어보면 너무 낄때도 있드라구요.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때 구두가 꽉 끼면 혈액순환이 안되서 발이 정말 아프고 저리고 고생하니까 지금 꽉끼지만 이쁨을 위해 신고 있는 구두가 있으시다면 알려 드리는 방법들로 구두를 늘려보세요.




구두 늘리기 방법 1. 헤어드라이기+수면양말

꽉 끼는 구두를 헤어드라이기로 늘리는 방법이 있어요. 먼저 수면양말을 신는데 꼭 수면 양말이 아니더라도 두꺼운 양말이면 되요. 등산할때 신는 양말이면 더 좋구요. 


양말을 신은 채로 꽉 끼는 구두를 신고 헤어드라이기로 꽉 끼는 쪽을 중심으로 따듯한 바람을 불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죽에 열을 받아서 부드러워지게 되고 구두가 내 발에 맞게 변하게 되요. 드라마 하나 틀어두고 계속 따뜻한 바람을 불려주다보면 어느샌가 쪼이던 발이 많이 편해진게 느껴지드라구요. 


단, 한가지 조심해야 하는게 있어요. 계속 한쪽에만 바람을 불려주면 발도 너무 뜨거워지게 되고 헤어드라이기도 고장이 난다는거 ㅜㅜ 

드라마에 심취해서 헤어드라이기 들고 있다걸 깜박하고 그만,,그래서 새 드라이기 하나 구입했어요. 

그러니 헤어드라이기는 골고루 바람을 쏘여주는게 중요해요.




구두 늘리기 방법2. 헤어드라이기 + 신문지

양말을 신고 구두가 내 발에 맞게 헤어드라이질을 하다보면 발이 많이 뜨거워질때가 있어요. 저야 원래 뼈가 노곤해지도록 지지는걸 좋아하지만, 이런게 싫으시다면 구두를 신지말고 신문지로 발 대신 할수도 있어요.

먼저 신문지를 여러장 뭉쳐서 신발 속에 단단히 넣어준 후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해 주세요.

한번에 끝내지 마시고 신문지 숫자를 점점 늘려가면서 열하기를 반복해 주시구요.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한번 신어보고 좀더 해야겠다면 신문지를 더 빵빵하게 넣어준 후 열을 가해 주시면 되요.





구두 늘리기 방법3. 뜨거운 물수건 + 수건

헤어드라이기에 비해 번거로운 면이 있지만, 이 방법 역시 구두 늘리기에 좋은 방법이예요.

뜨거운 물에 수건을 담궈준 후 물기를 짜 주는데 너무 꼭 짜지는 말고 물기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고 짜서 구두를 닦아주세요.

이때 구두를 세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구두의 안팎을 살짝 적신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게 포인트예요. 

이 방법은 열과 수분을 이용해 가죽을 늘려주는 방법인데, 구두를 세게 문지르면 광택이 사라질수 있으니 살짝살짝 ~! 해 주세요.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안팎으로 묻은 물기를 그늘에서 바짝 말려주시고 다시 물기로 닦아주기..이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해 주면 꽉 끼던 구두가 늘어나게 된다고 해요. 전 이 방법은 안해봤고 그냥 보기만 했어요. 좀 번거로울거 같아서 ㅜㅜ

구두를 말릴때는 꼭 그늘에서 말려야 구두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잘 기억해 두셔야 겠어요.


어려운 방법들이 아니니까 지금 당장 해보셔도 될듯해요.




그리고 구두 혹시 직접 광을 내 보셨어요? 

저는 구두는 대부분 물티슈로 닦고만 다녔는데, 얼마전 광내는게 정말 쉬워서 구두약을 하나 사왔어요.

그리고 직적 구두 광내기를 해봤는데, 정말 빛이 반짝반짝 나는게 새 구두처럼 되는게 기분 좋드라구요.

구두 광내기는 정말 쉬워요.

먼저 구두에 각종 이물질은 면 헝겊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닦아주시고, 구두약을 발라주시는데 포인트는 한쪽방향으로 구두약을 발라주시는거예요. 

이유는 모르지만, 구두가게 아저씨가 한쪽 방향으로 발라주라고 일러주시드라구요. 전체적으로 구두약이 다 발라졌으면 바로 닦지 말고 구두약이 어느정도 마를때까지 방치를 해주세요.

구두약이 말랐다 싶으면 면헝겊으로 미친듯이 문질문질..구두따~악 ㅎㅎ 해주시면 점점 반짝거리는 구두를 보실수 있어요. 

직접 이렇게 구두 광을 내서 신어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드라구요. 좋은 곳에 데려가 줄것만 같고 말이죠.


어쩌다 맘에 드는 구두를 발견하고 구입을 하지만 발에 맞지 않아 고생을 하곤 했는데, 수제화처럼 내 발을 기억하는 구두를 만드는 방법들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르겠어요. 이쁨과 편함을 동시에 ㅎㅎ 

지금 꽉 쪼여서 겨우겨우 신는 신발이 있다면 헤어드라이기질을 시작해 보세요. 

내일 아침 출근길이 기다려 질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