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을 언제 보나, 뭐뭐 구입해야 하나 체크하고 있는데 아이고야..집안 후라이팬들이 죄다 코팅이 벗겨져서 명절 앞에 두고 구입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였거든요.
좀만 더 쓰자고 버티던 후라이팬이지만, 명절 음식하느라 고생할게 뻔한데 후라이팬 마저 너널거리면 참 음식할맛 안날꺼 같고.. 코팅 벗져긴 후라이팬은 음식 조리할때 깔끔하게 되지 않으니 명절에 전 부칠때 별로거든요.
살까 하다가 찾은 '코팅 벗겨진 후라이팬 새것처럼 코딩하는 법!
집에 있던 큰거 작은거 할꺼 없이 죄다 해봤는데 정말 신기해요.
계란후라이도 문제없고 감자채볶음도 눌리지 않고 거뜬히! 요즘 후라이팬도 비싼데 당분간 이 방법으로 더 쓸수 있을거 같아요.
코팅 벗져긴 후라이팬 코팅하는법 첫번째 우유 끓이기
후라이팬은 계란후라이, 볶음용, 생선구이용으로 4개를 나눠서 쓰는데 아무래도 볶음용은 양념이 많이 들어가서 인서 다른 것들에 비해 코팅을 빨리 벗겨지는거 같아요. 조심을 하지만 사용기간이 엄청 오랜것들이다 보니 무쇠마냥 코팅 흔적을 발견하기가 좀 어려운 상태의 후라이팬들이예요. 그래서 방송보고 이건 안되겠지 싶었는데 코팅 됩니다 ㅎㅎ
우유를 이용해서 후라이팬 겉면을 코팅해 주는 방법인데요.
후라이팬에 우유을 2~3cm정도 높이 부어주고 2분 정도 우유를 끓여주시기만 하면 되요.
우유가 끓으면서 거품이 생기면서 2분정도 끓여주시고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만 주시면 되요.
우유 코팅전과 후의 계란후라이 차이 보이시죠? 뒤집게로 뒤집어도 바닥에 하나도 눌지 않고 깔끔하게 뒤집어져요.
새 후라이팬 처럼 ㅎㅎ 신기하죠?
이렇게만 해도 한동안 후라이팬을 사용하는데 문제없지만, 이보다 더 강력하게 코팅하는 방법이 있어요.
코팅 벗져긴 후라이팬 코팅하는법 두번째 계란+계란껍질+소금
이번에는 우유대신 계란을 이용할껀데 코팅이 벗겨진 후라이팬에 계란을 깨뜨려 넣어주는데 계란 껍질 까지 몽땅 넣어주시면 되요.
후라이팬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중간 크기의 후라이팬엔 계란 4개정도면 적당해요. 물론 계란 껍질까지 몽땅 넣어주시구요. 그리고 배추 절이는 굵은 소금 있죠? 같이 팍팍 넣어주세요.
그리고 고무장갑 끼고 비빕밥하듯이 마구마구 휘저어 주세요.
불 세기를 약하게 해서 계란 위쪽을 휘젖게 되면 그리 뜨겁지 않게 저어줄수 있어요.
계란+계란껍질+소금을 넣고 문질러주면 계란 속 지방과 단백질이 나와서 코팅이 벗겨진 후라이팬의 흠집이 난 곳에 코팅을 하는 역할을 해요. 그러니 우유로 한번 계란으로 한번 더 코팅을 해서 후라이팬을 새것처럼 사용할수 있어요.
이렇게 해보니 후라이팬 정도에 따라서 다른데 코팅이 거의 다 벗겨진 오래된 후라이팬의 경우 일주일 정도 사용할수 있고, 정도가 좀 좋은 후라이팬은 2주정도 사용할수가 있는거 같아요.
코팅이 벗겨진 후라이팬 이제는 버리지 말고 이렇게 사용을 해보세요. 물론 중간중간 다시 코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당장에 구입하기에는 요즘 후라이팬이 너무 비싸잖아요.
이번에는 후라이팬의 찌든때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음식을 하다보면 후라이팬에서 태우거나 찌든때가 눌러붙어서 아무리 물에 불려도 때가 안떨어질때가 있죠? 쇠수세미로 박박 문질르지 않는이상 말이죠. 제가 이럴때 쇠수세미를 자주 이용해서 인지 후라이팬의 코팅이 금세 벗겨지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후라이팬 찌뜬때 제거하기
후라이팬의 찌뜬때를 제거할때는 소주를 이용해 주세요. 소주와 물을 1:1비율로 넣어서 후라이팬에 넣어서 5분간 방치만 하면 되요.
이때 용기는 아무거나 써도 상관이 없어서 물과 소주가 잘 썩이도록만 해주고 후라이팬에 골고루 담기기만 하면 되니까 방송처럼 굳이 분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전 큰 우동그릇에 넣고 종이컵으로 계량, 1:1비율로 섞어줬어요.
후라이팬에 소주와 물을 넣고 5분정도 방치하면 소주가 후라이팬의 찌든때를 분리해서 수세미로 씻을 필요없이 티슈로 문질문질만 해줘도 금세 찌든때를 제거할수 있어요.
전 삽겹살 굽다가 탄 자국이 남은 후라이팬인데 한번은 어느정도 제거되고 한번 더 해줬더니 정말 말끔하게 찌든때가 지워지고 후라이팬에 상처도 남지 않고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에 흐르는 물에 헹궈서 말려주면 끝! 후라이팬 찌든때 제거도 어렵지가 않네요. 혹시나 싶어서 고구마 삶다가 태운 냄비가 있어서 같은 방법으로 해봤더니 말끔히 제거가 되드라구요. ㅎㅎ 역시 아는게 힘!이란 생각이 드네요.
매일쓰는 후라이팬 이 방법으로 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잘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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