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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전복도 버리는 곳이 있어?! 미처 몰랐던 전복손질법


입맛없다는 아들을 위해서 전복죽을 끓여봤어요. 

보통은 죽집에서 사다주지만, 왠지 엄마표 전복죽을 해 주고 싶은 맘이 솟굳치는지라..ㅎㅎ


전복은 일년에 한번? 두번? 정도 먹다보니 손질을 하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기껏해야 깨끗이 씻어서 잘게 썰어먹는정도였죠. 




그래서 죽 끓이기 전에 전복손질법을 찾아봤는데, 완전 바보된 느낌.. 

전복은 가격이 비싼 이유도 있지만, 등껍질을 떼고 몽땅 먹는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세균이 많아서 떼어내고 먹어야 하는 부위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또, 씻는 방법까지..


만물상에 소개된 전복손질법인데 보시면 손질이 어렵지 않을꺼예요. 


내장도 안터져서 깔끔하게 요리할수도 있구요.


전복도 버리는 곳이 있어?! 미처 몰랐던 전복손질법




전복손질법 1단계. 전복씻기


전복을 씻을때 보통 어디를 씻으세요? 

전 빨판을 열심히 문질문질 한 편이였는데, 방송을 보니 빨판보다 옆부분을 더 많이 씻어줘야 한다고 하드라구요.


전복이 거뭇거뭇한 부분이 전복 원래의 속인줄 알았는데, 방송에 씻어주는걸 보이 원래 무늬가 아니라 때!


전복을 전체적으로 손으로 문질문질 한 후에 칫솔을 이용해서 주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어줘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던 칫솔말고(주방에서라도) 일회용 칫솔을 이용해서 씻어주는게 더위생적이라고 해요.





위에 사진 보이시죠? 오른쪽이 칫솔로 쓱싹쓱싹 씻어준 전복인데, 왼쪽과 확실히 차이나게 하얗게 된 거!

전 여태 전복을 저렇게 씻어준 적이 없었는데,, 그럼 여태 때를 정성을 다해 끓여먹었다고 생각하니 끔직하네요. 


전복은 씻으면 하얗게 되는거랍니다. 

그리고 전복껍질을 왜 안 떼어내야 하실텐데, 껍질은 부지런히 씻어준 후 떼어내야 내장이 안터져요.





전복손질법 2단계. 껍질분리


잘 씻어준 전복과 껍질은 이제 분리할꺼예요. 

전복 껍질 분리해 본 적 있으시죠? 재수좋으면 깔끔하게 없으면 내장 팍!!(저만 그런가요 ㅡㅡ)

헌데 이것도 다 방법이 있드라구요. 복불복 아니고 확실하게 깔끔하게 말이죠.


위 사진을 보시면 입과 내장위치가 있죠? 입과 내장을 구별하는방법은 내장쪽은 구멍이 없는데, 입쪽은 쏙들어간 구멍이 하나 있어요. 구입하신 전복이 있다면 금세 아실수 있어요.


전복손질법 2단계. 껍질분리


잘 씻어준 전복과 껍질은 이제 분리할꺼예요. 

전복 껍질 분리해 본 적 있으시죠? 재수좋으면 깔끔하게 없으면 내장 팍!!(저만 그런가요 ㅡㅡ)

헌데 이것도 다 방법이 있드라구요. 복불복 아니고 확실하게 깔끔하게 말이죠.

위 사진을 보시면 입과 내장위치가 있죠?

 입과 내장을 구별하는방법은 내장쪽은 구멍이 없는데, 입쪽은 쏙들어간 구멍이 하나 있어요. 

구입하신 전복이 있다면 금세 아실수 있어요.




이걸 몰라서 매번 복불복 이였다니..배움이 이래서 좋은건가봐요.

수저를 뒤집어서 입쪽에 넣어서 긁어주듯이 밀어주시면 되요. 


입과 등껍질 사이에 수저를 살살 끼워주면서 밀어주시면 되요


손에 힘을 좀 주고 한번에 할려고 하면 어렵고 쓰윽싹~하는 바운스를 타면서 여러번에 나뉘어 바깥쪽으로 긁어주시면 어렵지 않게 등껍질을 분리할 수 있어요.



전복손질법 3단계. 전복내장분리


위에 사진에 보시면 혹처럼 톡 튀어 나온곳 보이시죠? 

여기가 모래주머니인데 이건 떼어내고 먹는거래요. 전 죽 끓일때 말고 다른 요리할때는 이걸 모두 넣어서 먹었는데,,

맛이 참 쓰죠 ㅜㅜ 저 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먹는거 였어요. 아래처럼 댕강~




전복손질법 4단계. 전복 입제거하기

전복은 씻어서 다 먹는건 줄 알았는데, 내장외에도 전복은 꼭 떼어내고 먹어야 하는곳이 있는데 바로 입부분 이래요.

 입 부분에 세균이 많아서 꼭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고 해요.

입은 어디인지 아시죠? 전복을 양쪽으로 놓고 한쪽에 구멍이 쑥 난곳이 바로 전복의 입이예요.




전복입을 잘르다 보면 희고 가느라란 것이 따라 나올때가 있는데 그건 전복의 식도라고 해요.

이게 입과 함께 세균이 많이 있는 곳이라서 꼭 떼어내고 드셔야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식감이 참 별로라고 하니까 입을 떼어낼떼 먼가 가느다란것이 따라나오면 쭉 당겨서 떼어내 주세요. 

플라스틱 줄 같이 생겼어요.




이렇게 떼어낼꺼 다 떼어주고 마지막 헹굼을 한번더 해 주고 나면 먹기 딱 좋은 전복이 되는거죠. 

한개 할때는 영상보면서 하느라 이건가,,아닌가 싶었는데, 두개 하고 나니까 확실히 손에 잡히고 손질도 금세 할수가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전복에서 떼어내는곳이 많다는것에 좀 놀라기도 했지만, 세균덩어리 지금껏 먹은거 생각하니 영상 잘봤단 생각이 드네요.

전복은 보양식으로 즐기는 거니까 세균부위 잘 떼어내고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