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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겨드랑이가 불룩하다면 부유방검사를 해보세요.


얼마전 유방암으로 입원한 지인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그렇게 건강을 챙기는 분이셨는데,,암이라니..

목욕탕갔다가 전에 없던 혹이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즈즈음 만져져서 예방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이라고 했다고 하드라구요. 얼마나 덜컹했을까..저도 몇해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지라 그 심정을 잘 알겠드라구요. 저는 다행히도 부유방이라는 해서 지금도 여전히 혹을 달고 살고 있다지요.

부유방...??  말이 좀 생소할수 있지만, 제가 검사를 한 병원의 선생님 말씀을 빌리자면, 가슴이 3개..즉 필요하지 않는 가슴이 3개다..이렇게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드라구요. 물론 속에 달린거라 흉측한 괴물을 상상하시면 안되고..





제 경우에는 부유방을 처음 감지(?)하게 된게 20살즈음 해서 인데, 겨털 제모 하는데 오른쪽과 달리 왼쪽 겨드랑이가 평평한게 보이더라구요.

만세를 한 자세에서 거울을 통해 양쪽을 번갈아 보는데, 오른쪽은 쑥 들어갔지만, 왼쪽은 볼록 나오지는 않았지만, 쑥 들어가지 않고 평평해서 만져보니 겨드랑이 속에 100원 동전만한 덩어리가 잡히더라구요. 그때는 건강에 무지했던지라 대수롭지 않게 느꼈고, 결혼 후 아이 낳고 지내다 유방암에 관한 방송 프로를 보다가 혹시나 해서 유방암검사를 했는데 부유방이라고 하드라구요.

처음 증상을 느끼고 검사할때지 5년 정도 흘렸는데 별 다른 증상이나 통증이 없어서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검사 할 당시 혹시 암은 아닌가 잠시 심도깊은 걱정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부유방원인과 증상

부유방은 암처럼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는게 아니라 보통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엄마배속에서 자라는 과정 중 여러쌍의 유방자리가 있는데 이게 태어날때 쯤 다 사라지고 한쌍만 가지고 태어나지만 미처 사라지지 못해서 라고 해요. 

제 경우는 좀 둔감해서 못느껴지만, 예민한 분이라면 생리 할때즈음 해서 부유방이 있는 곳이 붓거나 욱씬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해요. 생리기간과 겹쳐서 겨드랑이통증이 느껴진다면 부유방이 아닐까 한번 의심을 해볼수 있을듯해요. 통증이 있어서 만져봤을때  속에 초코볼만한 알맹이가 잡힌다면 부유방일 수도 있어요. 




부유방검사

제 경우는 부유방으로 검사를 받을것이 아니라 유방암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은건데 초음파로도 검사를 할수가 있다고 해요. 비용차이가 물론 많이 나겠지만,, 초음파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아실꺼고, 유방암 검사는 유방을 압착(?)후 사진 찍고..

처음 부유방이라는 진단을 받고 참 어리둥절 해서 그럼 수술은 어떻게 하나 물어봤는데, 처음 의사선생님이 한 말이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지였어요. 아무런 불편없이 지낸다 하니 그럼 애써 수술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하고 오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부유방을 달고 잘 살고 있어요.

생리기간과 맞물려 통증이 심하다거나 부유방의 크기가 커서 민소매 옷을 입었을때 불룩한게 미관상 보기 싫다거나 하면 수술을 해서 제거하는게 좋지만, 전 불편없으니 애써 아프게 몸에 칼대는게 무섭기도 하고,,





만약 부유방 수술을 하게 된다면 수술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실꺼예요. 전 비록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알아본 것에 따르면 부유방수술은 한시간 안쪽으로 끝이나고 수술 후 다음날 부터 바로 샤워가 가능하다고 해요. (나중에 안거지만, 이건 병원마다 수술방법에 따라 다른거니까 만약 부유방 수술을 받으신다면 병원을 잘 알아보고 가도록 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부유방 수술후 통증이 있지만, 진통제 맞고 버틸만 하고 이틀 정도는 겨드랑이가 뻐근함을 느끼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부유방 수술을 하면 압복복을 입어야 하나 궁금하실껀데 부유방은 수술 후 압박복이 필요치 않고 절개되는 부분이 작아서 흉터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겨드랑이에 수술을 하면 겨드랑이 쪽 살이 쳐져서 압박복을 입어야 싶은데 요즘은 부유방 수술후 겨드랑이 쪽에 지방흡입을 같이 해줘서 겨드랑이 살 늘어짐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해요.

참 부분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구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1.5cm정도 절개를 한다고 해요.




부유방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데, 제가 검사를 받은곳은 160만원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헌데 이게 정찰가가 아니고 병원마다 다르더라구요. 지방흡입을 해주고 흉터걱정없고 ..그 후 수술비를 따져봐야지 무조건 저렴한곳 찾다가는 완벽하게 유선이 제거 안되는 곳도 있다고 해요. 그럼 다시 자라겠죠..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먼거 혹이 잡혀서 혹시나..하는 걱정을 하는 분이라면 걱정만 하지 마시고 병원을 다녀오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듯해요. 


검사후 저처럼 별거아닌 제3의 유방일 가능성이 크니까 별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